금강반야바라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
금강경, "금강반야바라밀경" 이라는 제목의 뜻을 알아보고자, 한자를 풀이하는 것은 좀 짜친다. 경의 제목인 금강반야바라밀경의 한자어는 金(쇠 금), 剛(굳셀 강), 般(일반 반, 반야 반), 若(같을 약, 반야 야), 波(바라밀 바), 羅(펼칠 라), 蜜(꿀 밀), 經(경서 경)이다. 뭐여 이게.. 한자풀이로 닿을 수 없는 그것 이 경 제목을 이해하기 위해 우선 산스크리트어(범어)가 원어 라는 것: Vajracchedikā Prajñāpāramitā (와즈라체디까 쁘라갸빠라미따) 원어인 범어를 중국인이 한자어로 옮겨적은 것이 우리가 대체로 접하는 것인데, 이 옮겨적는 과정에서 범어를 한자어로 '음역한 것이 있고 의역한 것'이 있다는 것을 짚어줘야 한다. 이리 저리 찾다보면 '금강'은 의역이고 '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