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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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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독경, 종범스님 종범스님은 2010년부터 금강경 법문을 매년 진행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2019년 금강경 법문을 '지송설'로 이름짓고,  8월 4일 '제1법회인유분'을 시작으로 2023년 1월 1일 '제32 응화비진분'까지  진행하셨습니다.  중생의 마음으로 존경하고 좋아하지만, 독경을 찾을 수가 없어 법문 앞 뒤에 읽으시던 것을 한땀 한땀 모아 보았습니다. 스님의 컨디션에 따라 리듬이 달라지고 (소리 크기를 맞춘다고 노력을 했지만) 소리 크기도 매끄럽지 않아요. 그럼에도 저처럼 종범스님의 편안한 독경이 갈급하신 분들이 함께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종범스님이 개경문으로 사용하시는 구절인데요. 금강경 독송 예경 의식으로, 그 뜻은'(실상반야, 관조반야, 문자반야)일일반야가 다 구족한 것이 금강경이다. 이 경문을 수지..
반야심경 / 한자 풀이 큰(/초월적인/참) 지혜로 부처님의 세계(피안/깨달음의 언덕)에 이르게하는 부처님의 가르침 관세음보살님이 깊은 지혜로 깨달음의 언덕으로 행할 때에 오온이 모두 공한 것을 비추어보고 일체의 괴로움과 액난을 건너느니라. 사리자여! 색은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은 색과 다르지 않다.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니, 받고(맺히고) 생각하고(투영되고) 일어나고(판단하고) 알게되는(저장되는) 수상행식도 역시 이와 같다. 사리자여 이 모든 법은 공한 모습이니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고 더해지지지도 덜해지지도 않는다. 이런 고로 공 가운데에는 색이 없고 수상행식도 없으며 눈 귀 코 혀 몸 뜻도 없으며 빛 소리 향기 맛 촉감 법도 없고 눈의 경계도 없고 내지 의식의 경게도 없으며 무명도 없고..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내멋대로 한자를 풀어본다면, 반야바라밀다를 통해 마하의 세계로 가는 경으로 해석해본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대승불교 반야사상(般若思想)의 핵심을 담은 경전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독송되는 경으로 ...그 뜻은 ‘지혜의 빛에 의해서 열반의 완성된 경지에 이르는 마음의 경전’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21513 어머니 제사에 올린 법식으로 한자를 배워볼 요량으로 우학스님 편저의 사경책을 공부중이다. 읽다보니 뭐가 다 없다.. 그냥 다 없다. 아니 그냥 없다기보다 '있지 않다' 이토록 색과 상으로 꽉 찬 세상이 실은 모두 있지 않은 와중에 하나가 있는데 그것이 부처님의 말씀..
불교식 제사, 차례 - 음식보다 법식 불교신자였던 어머니가 이승을 떠나시고 위패를 도선사에 모셨다. 49재가 지난 뒤, 명절 처례와 제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가 고민이었다. 유교식 제사상도 문제였지만, 그 식순도 뭐가 뭔지 아무리 검색을 하고 유튜브를 찾아서 들여다 봐도 당최 이해도 안가고 (뭐 굳이 이해가 필요하지 않은 것이라해도), 돌아가신 분이 음식을 먹는다는 설정부터가 동의가 되지 않으니 마음으로 기꺼이 지내야 되는 제사가 자꾸 어렵고 부담으로 다가왔다. 49재 때에도 느낀 바이지만, 불교식 제사와 유교식 제사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았지만. .. 다시 검색을 해보았다. 그리고 드디어 찾았다! 우학스님의 제사지내기 (https://youtu.be/qyat_Xgvzyg)(https://youtu.be/QtOGmtaA14s) 우학스님은 ..
금강경 전체 읽어보기 각 분별로 한글 해설본을 읽고 한자음으로 읽어보기를 해보았다. 나는 금강경이 '행위 뒤에 행위자 없음'을 '空'으로 역설하고 있다고 억측하며 매료되었다. 아니 그 이전에 '수보리 어의운하' '어의운하...' '어의운하 수보리' 하며 늘 '너의 생각'을 물어주시는 부처님이 너무 좋았다. 다행히 나이 먹어 고아된 나는 살아 생전 어머니에게 퍼붓던 오해와 애증의 실타래.. 돌아가신 뒤에야 그 실타래를 풀 수 있는 금강경이라는 언어를 얻었다. 아직 배우려면 ... 이제 시작이지만 매일 한 번씩 읽고나면 덧없는 감정으로 나를 소모시키는 일이 조금씩 줄어든다. 부디 극락 왕생 하시기를....
금강반야바라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 금강경, "금강반야바라밀경" 이라는 제목의 뜻을 알아보고자, 한자를 풀이하는 것은 좀 짜친다. 경의 제목인 금강반야바라밀경의 한자어는 金(쇠 금), 剛(굳셀 강), 般(일반 반, 반야 반), 若(같을 약, 반야 야), 波(바라밀 바), 羅(펼칠 라), 蜜(꿀 밀), 經(경서 경)이다. 뭐여 이게.. 한자풀이로 닿을 수 없는 그것 이 경 제목을 이해하기 위해 우선 산스크리트어(범어)가 원어 라는 것: Vajracchedikā Prajñāpāramitā (와즈라체디까 쁘라갸빠라미따) 원어인 범어를 중국인이 한자어로 옮겨적은 것이 우리가 대체로 접하는 것인데, 이 옮겨적는 과정에서 범어를 한자어로 '음역한 것이 있고 의역한 것'이 있다는 것을 짚어줘야 한다. 이리 저리 찾다보면 '금강'은 의역이고 '반야바라밀..
금강경 사구게송 - 윤해찬 금강경 사구게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 非相 卽見如來” (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 비상 즉견여래 ) : 만약 모든 상을 상 아닌 것으로 볼 수 있다면, 곧 여래를 볼 것이니 “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應無所住 而生其心” (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 ) : -응당 형색에 머무르지 않고 마음을 내어야 하고, 응당 소리 ‧ 향기 ‧ 맛 ‧ 감촉 ‧ 법에 머무르지 않고 마음을 내어야 하느니, 응당 집착하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어야 한다.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 : -만약 형색으로 나를 보거나 음성으로 나를 찾으면 삿된 길을 걸을 뿐 여래를 능히 보지 못하리라.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
금강경 (살펴보기 : 한자해석) - 제 32분 應化非眞分 응화비진분 32. 應化非眞分 응화비진분 ; 모든 교화는 참된 것이 아니다(실상으로 사로잡히지 말라) “須菩提 若有人 以滿無量阿僧祗世界七寶 持用布施 수보리 약유인 이만무량아승지세계칠보 지용보시 若有 善男子善女人 發菩薩心者 持於此經 약유 선남자선여인 발보살심자 지어차경 乃至四句偈等 受持讀誦 爲人演說 其福 勝彼 내지사구게등 수지독송 위인연설 기복 승피 云何爲人演說 不取於相 如如不動 운하위인연설 불취어상 여여부동 何以故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하이고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佛說是經已 長老須菩提 及諸比丘 比丘尼 불설시경이 장로수보리 급제비구 비구니 優婆塞 優婆夷 一切世間 天人阿修羅 우바새 우바이 일체세간 천인아수라 聞佛所說 皆大歡喜 信受奉行 문불소설 개대환희 신수봉행 ​ “수보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