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별로 한글 해설본을 읽고 한자음으로 읽어보기를 해보았다.
나는 금강경이 '행위 뒤에 행위자 없음'을 '空'으로 역설하고 있다고 억측하며 매료되었다.
아니 그 이전에
'수보리 어의운하' '어의운하...' '어의운하 수보리' 하며 늘 '너의 생각'을 물어주시는 부처님이 너무 좋았다.
다행히 나이 먹어 고아된 나는
살아 생전 어머니에게 퍼붓던 오해와 애증의 실타래..
돌아가신 뒤에야 그 실타래를 풀 수 있는 금강경이라는 언어를 얻었다.
아직 배우려면 ... 이제 시작이지만
매일 한 번씩 읽고나면 덧없는 감정으로 나를 소모시키는 일이 조금씩 줄어든다.
부디 극락 왕생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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