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자, 가리온!
막상
..
블로그를 짓고나니 첫글을 담기가 어렵다.
주저함
몸속을 떠도는 언어들은 피로로 누적된 회로 속에서 저대로 쳇바퀴를 돌고 있다
어쩌면
자꾸 삶이 토막나고 소외되는 자본주의 노동시장에서의 일상을
강제 소비하고 있는 우리는 분열된 자신의 통합을 위해 서로를 소통하고자 욕망하는지도
아니면
또다른 그저 또다른 소비를 향해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집을 짓는지도 모른다.
나역시 그저
오래된 미래를 위해, 오늘부터라도 엉킨 언어회로를 풀어보고자 욕망한다.
동류의 감정과 고민을 함께 할 수 있는 다른 몸들의 언어와 교차하기 바라면서
하여
가리온, 쉬어가자
누군가 채워놓았던 박차를 거부하고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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