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다'와 '여쭈다' - 그냥 '질문하다'를 쓰세요

'묻다'와 '여쭈다'
'묻다'와 '여쭈다'는 방향이 중요하다.
'묻다'는 일반적으로 동등한 관계에서 내가 나 자신에게, 내가 너에게, 내가 내 친구에게, 내가 내 동생에게, 내가 막역한 나이 어린 동료에게
'여쭈다'는 걍 질문하고 싶은 상대를 높히고 싶을 때 높여야할 때는 다 쓰면 된다. 하지만 누군가가 내게 여쭤보았다. 나한테 여쭤보세요. 제게 여쭤보시네요. 이런건 다 틀리다고. 자신을 향해서는 쓰지 않는 동사라고요.
나를 열라 높히고 싶으면 나한테 '여쭈다'는 말을 쓰는 거임

그니까 이게 헷갈리면 그냥 질문하다 써. 질문하다. 내가 나한테 질문하다. 내가 너한테 질문하다. 당신께 질문드립니다. 아버지께 질문드려요. 과장님 질문 있어요. 이런식으로 어미만 변형하면 되잖여.

자꾸 제게 여쭤보세요. 하지 좀 마시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