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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야 산책가자 - 개를 키우면 똥을 중허게 생각혀라

더위를 피해 새벽 5시에서 5시 반 사이 출발하는 산책. 

오늘은 좀 늦어서 5시 45분에 집을 나섰다. 

길에서 똥을 누시기 시작하는 나래를 기다렸다는 듯이 

계단에 선 한 여자가 소리를 지른다. 

"아유 저저 개 똥때메 또 파리 끓겠네. 휴지로 삭삭 똥자국까지 다 닦아요"

똥자국때문에 파리가 끓지는 않는다. 작은 종류의 개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똥을 싸고 아무 조치 없이 유유히 사라지는 견주들 때문에 ....

누누히 말하지만 이 큰개들은 똥을 안치울수가 없다니까. 참나. 똥덩어리가 어마어마해서 그냥은 못가지. 왜냐면 똥이 발목을 잡거등. 여튼 휴지로 바닥을 닦아도 소용이 없지만 휴지로 남아있는 똥자국을 닦고 자리를 떴다. 

제발 목줄하고 똥좀 치우고 다니라고 인간들아~ 귀한걸 왜 두고가서 욕을 쳐먹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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