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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밥상의 GMO

 

나는 나눔문화 회원이다. 나눔문화는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뜻을 모으고 세우고 있는 무정부지원 시민단체이다. 사회복지의 가능성과 시민들의 삶을 고찰하는 마이클무어의 다큐멘터리 영화 "다음 침공은 어디"에서 독일의 한 교사는  '우리가 이웃에게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사회는 더 나아질 것이다..학교는 그런 것을 가르치는 곳'이라는 의미를 전한다. 나눔문화는 그런 단체이다. 가족 내부에서 골목에서 이웃국가에서 전쟁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있는 팔레스타인까지를 포괄하는 이웃에게 신경쓰기를 함께한다면 '우리'는 좀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말이다.

 

지구별의 건강을 갉아먹으며 이윤을 챙기는 국내외기업들, 자본주의 상품사회에서 먹고살아내기 위해 삼킨 먹거리로 조금씩 살해당하고 있는 우리들. 자국민들의 목을 함께 조이고 있는 식약청, 이러한 위기 앞에 나눔문화의 고함이 있다.  "내 밥상의 GMO"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 고함에 동참하기를 소망하면서 나눔문화의 <내 밥상의 GMO>를 소개헌다.

 

총 64쪽으로 구성된 소책자 <내 밥상의 GMO>는 GMO가 어디서 시작되었고, 어떤 독극물이며, 어떤 놈들의 이익을 위한 음모와 결탁으로 땅과 생명을 해치고 있는지,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밝히고 있다.

수퍼마켓의 거의 모든 식품들, 과자, 식용유와 통조림, 감자, 쌀등의 원료가 이미 GMO에 잠식당해 있다는 것.

한국은 식용 GMO 수입 1위이며 해마다 그 수입량을 늘리고 있으며, GMO규제와 함께 수입자체를 금지하는 나라가 있는 반면 한국은 원재료가 GMO여도 DNA나 단백질이 남아있지 않으면 표시 의무가 없다. 더구나 최근 세계 최초로 주식인 쌀조차 올 해 안에 '유전자조작 쌀' 재배와 상용화"('내 밥상의 GMO',p.19)를 천명했다.

GMO 수입 20여년, 어렸을 때부터 GMO를 섭취한 세대가 20~30대가 된 지금, 온갖 불치병이 급증하고 있다. GMO 콩과 옥수수 대부분에 사용되는 제초제 글리포세이트가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글리포세이트는 생식 기능에 문제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는데, 현재 부부 5쌍 중 1쌍이 불임이며 기형아 출산은 16년 동안 50%가 증가했다. 그밖에도 한국은 자폐증 발병률 1위, 치매 증가율 1위, 7년 간 성조숙증 여아 27배 증가 등 경악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연합(eu)등에서 글리포세이트 사용 금지를 확대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안전성 실험 조차 진행한 적이 없다(p.23)

 

아직도 주변에는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요즘 씨앗들은 1회용이다. '불임씨앗', 한 해 농사 이후엔 몬산토등 씨앗을 독점한 종자기업에서 일회용 씨앗을 또 사야 하는 것.

세계 종자시장의 약 55%를 점유한 3대 기업, 몬산토(미국)26%, 듀퐁(미룩)21%, 신젠타(스위스,2006년 2월 중국의 켐차이나 인수 합의)8%이다. 다국적 기업들이 보유한 씨앗에는 '특허권'이 있어, 사용할 때 많은 제약이 있다. 그러나 이 씨앗들은 본래 세계 각지의 농민들이 오랫동안 보존해온 것이다. 그런데 다국적 기업들은 다양한 씨앗들을 약탈하듯 쓸어 모은 후, 약간 개량한 품종을 만들거나 유효 성분에 특허를 매겨 독점하고 있다. GMO씨앗에도 특허권이 있는데, 의도치 않게 자생한 경우까지 특허법 위반에 해당한다. 전 세계 GMO 특허의 90%를 보유한 몬산토의 1년 매출은 한국의 연간 예산과 맞먹는다. 특히 전 지구적 경제위기와 식량위기가 확산되던 2008~2009년에 역대 최대의 수익을 올렸다.(p.35)

농부들은 종자기업의 씨앗을 돈을 주고 사기 시작하면서 씨앗을 보존하고 물려주던  수천 년의 전통을 잃어버렸다. GM 작물을 재배하는 전 세계 28개국 1,800만명의 농민 중에 90% 개발도상국의 영세한 농민들인데, 이들 대부분은 해마다 가격이 오르는 씨앗과 농약을 사느라 막대한 부채를 지고 있다.(p.37)

 

이 외에도 <내 밥상의 GMO>는 한국에서 일명 'GMO장학생'들이 정부와 학계를 장악하고 있다(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고 전하며, GMO연구와 개발에서 한국만큼 정부기관이 직접 나서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든데, 농촌진흥청의 'GM작물개발사업단'은 다국적 농업기업 신젠타와 손을 잡고 GMO를 개발한다고 설명한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1. 믿을 수 있는 유기농산물을 찾아 구매하는 것 - 한살림생협, 두레생협, 아이쿱생협 등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소비자협동조합에 가입하고 땅과 사람을 살리는 먹거리를 알아보는 것.

2.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의 후원을 통해 농산물로 관계를 맺어 보는 것.

3. 도시농부에 도전해 보는 것 등이 있다.

 

세금을 내고 사는 우리의 정당한 요구는 무엇인가?

1. GMO완전표시제 제정

2. GM 벼 재배와 상용화 중단

3. 학교급식의 GMO 사용 전면 금지

4. 곡물 자급률 OECD최하위인 24%인 우리 농촌을 살리기 위한 토종씨앗지키기와 친환경농업지원정책.

이어야 한다.

그리고 나눔문화 회원되기 ^^

 

더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내 밥상의 GMO,나눔문화.pdf

https://www.nanum.com/site/intro_d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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