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고 나서...
어제, 유아인 주연의 '소리도 없이'를 보았어요. 감독은 말로써 오히려 상처와 오해를 증폭시키는 것에 대해 '소리 없음'이라는 기재를 가져왔다는 설명을 본 적이 있네요.
'말'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문득 영화 'The Last Word'에서 81세 된 은퇴 기업가(셜리 맥클레인)가 '나는 그 사람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다 끌어내길 바랬지만, 내 태도도 좋은 건 아니었다'는 회고 장면이 떠오르네요. 아마 그 태도란 직접적으로 '말'이겠죠.
내가 사람들을, 유행을, 햇살을 등등을 좋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깊은 침묵'을 좋아할 줄 아는 것이라는 생각듭니다. 그래야 내가 좋아하는 말을 할 줄 아는 것 같아서요.
모두 시소타는 기온에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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