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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이 알려주지 않는 30가지 비밀

 

늦은 저녁을 주문한 한 테이블에 여자 셋이 모였다. 오랜만에 만났는지 그간 묵혔던 수다들을 풀어놓는데, 이야기가 다양하기도 했다.

 

내가 요새 울집 강쥐 알러지 때문에 책을 하나 어렵게 검색해서 하나 샀는데, 병원에서 주사 맞고 열이 41도까지 올랐던 나 같이 의료사고 경험이 있는 사람한텐 무척 공감이 가는 책이더라구. <동물병원이 알려주지 않는 30가지 비밀>이라는 책인데, 사료나 백신이 어떻게 헤로운지 얘기하는거야. 동물사료나 현대 의학이 얼마나 약품산업과 결탁해 정보를 호도하고 있는지. 사료업자들이나 약품생산자들의 이익을 최우선하기 때문에 우리는 인터넷이나 그외의 거의 모든 정보에서 그들이 말하는 것만 읽게 되는거고[각주:1], 부작용에 대해서는 질문하지도 못하게 되는 거지. 결국 개나 사람이나 자신의 몸이 문제를 해결할 능력인 면역체계를 심각하게 손상당하고 있다는 거야.

 

나도 그 사람이 쓴 책을 읽은 거 같아. 그 사람 이름이 뭐더라

 

내가 책 갖고 왔는데... 허 현 회

이 책에 의하면, 광견병이나 뭐 심장사상충 같은 것도 면역체계가 무너지지 않은 건강한 개라면 지나가는 병이래. 그리고 백신의 경우, 그 효과가 어떤지에 대해 알 수 없는 상황이고 부작용이 더 크다고 하더라고.[각주:2]인도의 경우 개들이 거의 다 자연식을 하고 있고, 우리보다 수명도 길고 건강하다면서 반려동물의 면역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약, 백신, 방사선, 구충제, 항생제, 동물병원을 피하고 좋은 음식, 약초, 침 같이 전통의학에 의존하는 것이 좋다고 강변하는 거지.

 

 그래 맞아 그 사람 그 비슷한 거 또 쓴 거 있어. 근데 나는 사실 급성 천식이 걸렸들 때가 있었거든,

나는 그때 병 원에서 빠르게 치료를 해서 .... 그런 종류의 주장을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할지 잘 모르겠어.

여튼 서양의학은 대체로 수술과 항생제가 주를 이루는 게 아닌가 싶기는 해.

 

ㅇㅇ. 이 책에서는 사람이나 반려견은 만년 이상 미생물에 대한 면역력이 있는데, 화학합성물로 구성된 약품들이 오히려 몸에 쌓여 면역체계를 무너지게 한다는 거고, 그 뭐더라 무슨 생물학 분자론인가 환원주읜가 ...원소상 같은 것이라고 같은 물질이라고 호도하는 건 잘못된 거라는 거야, 예를 들면 햇빛이나 사람몸에서 만들어지는 비타민이 석유에서 추출한 비타민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고 주장하는 것은 위험한 거라는 거야.

 

비타민이 석유에서 나온다고?

 

어, 여기 보면 "아스코르브산은 비타민c가 아니라 석유폐기물인 콜타르에서 추출해내는 합성 방부제로, 아스코르브산이 새콤한 맛을 낸다는 점에 착안해 오렌지색과 같은 노란색의 착색제를 첨가한 후 지금까지도 비타민c로 오도돼 왔다[각주:3]. 사실 비타민c는 무색, 무취, 무미하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사람이 신선하고 오염되지 않은 좋은 음식을 찾아서 먹고 그 음식을 반려동물과 나눠 먹는게 면역체계를 복구하는데 좋다는 거지.

 

사람이 먹는 거는 짜서 안되잖아, 아무거나 막 먹으려고 해서 사료만 먹이라고 하잖아

 

근데 사료에는 방부제[각주:4]를 안쓸 수 없는데 이 방부제가 몸을 망치게 하고 있고, 어떤 사료는 특히 미국 쪽에서 만드는 게, 유기견 사체를 갈아서 만들어 문제가 되었는데, 지금도 그 안락사된 유기동물들 사체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 수 없다는 거야. 소가 소를 먹으면 광우병이 되는 것처럼 개나 고양이도 마찬가지가 된다는 거야.  그리고 미국에서는 거의 모두 몬산토랑 관련되서 유전자 조작 옥수수로 만들어지는 사료를 소나 돼지한테 주는데 그 사료가 우리나라에도 주로 쓰는 사료래

 

그래, 미국꺼 수입해야 되잖아

 

결국, 나는 지금 먹고 있던 비타민c 1000인가 버리고, 오늘부터 강쥐도 밥을 주기로 했어. 개는 잡식으로 변해가는 중이라서 50프로는 고기를 주고 나머지는 과일이나 탄수화물 그리고 적절하게 천연소금 마늘 생강도 필요하다고 하더라고. ..우리 식단도 챙기고 강쥐랑 나눠 먹여볼라고. 사료를 아무리 바꿔도 알러지가 낫질 않아 ㅜㅜ

 

근데, 고기도 사실 아까 사료 말한 거처럼 오염되지 않은 걸 찾는다는게 너무 어렵잖아, 고양이는 90프로는 고기를 주는게 좋다고 해서 나도 고민을 했었거든

 

그르게 공장식 축산으로 이윤 내는 걸로 모두 변해가고, 좋은 먹거리 찾는 건 너무 어려워. 그나마 생협에서 먹거리 사는 걸로 조금 안심이 되지만 사료가 또 다 미국산 옥수수라니.. 정확한 건 더 알아봐야지 머

 

 

 

 

  1. 특히 반려동물의 사료에 사용되는 첨가제는 아무런 안전성 심사도 받지 않는다. 반려견의 사료에 개의 사체가 들어있을 수 있고, 고양이의 사료에 고양이의 사체가 들어있을 수 있다. 문제는 반려동물의 사료를 추천하는 동물병원이나 쇼핑몰은 사료의 주원료나 첨가제 등에 관한 지식을 사료회사에서 제공하는 팜플렛을 통해 익힌다는 것이다.(pp.40-41) [본문으로]
  2. 백신의 부작용으로 반려견에게 사망, 신체마비, 간질, 관절염, 심장병, 각종 암 등이 유발돼 반려견에게는 고통을, 반려인에게는 경제적 손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중략) 그러나 과학적인 통계자료만 없을 뿐이지 수많은 양심적인 학자들에 의해 백신의 효능 없음과 치명적인 부작용은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다. (중략) 다만 광견병 백신 같이 법정 전염병으로 규정되어 있어 반드시 접종해야 하는 부득이한 상황에서는 수은이 들어 있지 않은 백신을 선택하거나 접종시일을 수술 후유증이 회복된 다음으로 미루는 것도 지혜다.(pp.173-174) [본문으로]
  3. 또한 비타민K로 알고 있는 메다니온도 석유폐기물에 분자구조를 변경해 대량으로 생산해내는 합성비타민이다. 이들은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인공물질로 체내에 흡수되면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하고, 피부와 위장점막에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며, 천연의 비타민C와 비타민K를 체외로 배출시키고, 나아가 간을 파괴하며 죽음으로 몰아넣기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p.46) [본문으로]
  4. 방부제로 흔히 첨가하는 합성화학물질로는 부틸하이드록시아니솔(BHA)이나 부틸하이드록시톨루엔(BHT), 에톡시퀸 등이 있는데 부틸하이드록시아니솔과 부틸하이드록시톨루엔은 지방이 부패하는 것과 악취를 희석시켜주는 작용을 하는 방부제로 선천성 기형을 유발하기도 하고 간, 신장을 파괴하는 것으로 확인된 물질이다. 또한 사료에 흔히 첨가되는 보충제인 인, 철, 구리, 마그네슘 등도 사실은 천연이 아니라 인공적으로 변형시킨 합성물질이다. 코넬, 미시간, 오리건, 캘리포니아 대학 등 네 개 대학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에 의하면 합성미네랄로 투여되는 구리황산나트륨은 강철, 아연도 쉽게 부식시키는 강독성 물질이기 때문에 큰 주의가 필요하다.(pp.46-47)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