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Y] 번개322
다시 절뚝거리며 성급히 철든 내 삶의 정수를 찾아가는 와중에 결과에 대해 고민하죠
결과보다는 아름다운 과정이 중요하다는 설익은 명예욕보다 정신이 중요하다는말은 내게 compton보다 멀어 언제쯤 치워질까요 나를 덮고있는 천정. 성공과 돈이란 천둥과 번개의 사이처럼 겉보기엔 가깝지만 사실 너무 멀어
초등학교 운동회 같았던 초읽기는 어느새 어른이 된 내게는, 너무 빠른 16배속시간이란 놈은 항상 총탄보다 빠르고 어제 갈아놓은 칼날보다 날카로운 것이란걸 왜 아무도 얘기해주지 않았나요
난 항상 그것에 꿰뚫린 뒤에 아파했고 왜 나는 25이 될때까지도 그 칼날 그대로 박힌채 뽑지 못하고 살고있나요
Um ...
얼만큼의 날과 얼만큼의 구름을 다시 얼마나 세어야 나는 나의 숨을편안히 내쉴수가 있을까 어쩌면 한줌의 한숨만큼의 침울함일수도 아니 어쩌면은 나는 산채로 멱목을 이미 덮은 것일지도 몰라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어쩌면 나는 너희들보다 나에 대해서 더 모를지도 몰라
회전하는 초침에 반으로 잘려진 uh 머리끝만 보인채 안으로 삼켜진 uh
내꿈이란 녀석은 패잔병처럼 현실이 아닌 새벽두시의 꿈속으로 도망가버리고넌 한달에 얼마를 버냐는 교수의 말에
순수란건 훽 돌고 난 사실은 입을 닫어버리고싶었지만 그나마 손에 쥐고있던게 자존심 뿐이라서
난 그저 피식 웃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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