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한 남편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장하고 집나선 남편꿈 지난 주 금요일 오랜만에 하나 있는 친구를 만났다. 친구라고 하나밖에 없다니 허허허 하나에 꼽을 수 있는 친구라고 할까. 세종문화회관 뒷골목 국수집에서 떡국을 먹고 차 마시고 걷다가 시립미술관 앞 쉼터에 앉았다. 이런 저런 수다끝에 "오늘 새벽에 꿈을 꿨는데, 남편이 얼굴을 요사스레 화장을 하고 옷이며 머리며 울긋불긋 여장을 하고는 막~ 웃으면서 어딜 다녀온다고 나가는거 있지, 뒷꼭대기가 꿈인데도 짜증이 나더라고" "그래? 좋은 일 있으려나? 오늘 뭔 일 생기면 얘기해 줘" 어제 전화를 했더니, 그 꿈을 꾼 날 밤에 친구 남편이 음주차량과 접촉사고가 있었다고 했다. 큰 사고가 아니어서 짧은 정리로 될 줄 알았는데 상대방이 처리를 미루고 있고 작은 일을 크게 처리해야 될 것 같다고 진짜 짜증을 냈다. 남자.. 이전 1 다음